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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딛고 감동의 무대'…울산CBS 합창단 윤병일 장로 "찬양대에 서니 가슴 벅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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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병 딛고 감동의 무대'…울산CBS 합창단 윤병일 장로 "찬양대에 서니 가슴 벅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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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선한이웃 우리교회 윤 장로, 투병 1년 반만에 헌신예배 찬양대에 섰다

    울산CBS합창단이 양정교회 헌신예배에서 찬양을 올리고 있다. 김유리 아나운서울산CBS합창단이 양정교회 헌신예배에서 찬양을 올리고 있다. 김유리 아나운서
    "그렇게도 서고 싶었던 찬양무대였지만 과연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사실 의심 했었어요"

    '길랑 바레 증후군' 또는 '길리안바레 신드롬'이라는 병이었다. 이름조차 생소한 희귀 난치병이 윤병일 장로(64,울산 선한이웃우리교회 장로)를 덮친 것은 2024년 7월이었다.

    이 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말초신경 문제 때문에 신경세포에서 절연물질이 벗겨지면서 신호전달이 안되는 병이다. 등이나 허벅지, 엉덩이 부위가 뻣뻣해지고 바늘로 콕콕 찌르거나 타는듯한 통증, 개미가 피부 아래로 기어가는 이상 감각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어려워지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겪기도 하는 희귀 질환이다.

    울산CBS합창단 사무국장이자 단원으로 맹활약했던 윤 장로가 투병을 시작한 이후 CBS가족 예배에서는 한번도 빼먹지 않고 통성으로 윤 장로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올렸고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호전돼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걷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8일 울산 양정교회에서 열린 남선교연합회 헌신예배에서 CBS합창단이 찬양을 올렸고 이 무대에 윤 장로도 함께 섰다. 걷는 것이 여전히 불편해 젊은 단원의 부축을 받아 강대상앞 계단 무대에 오른 윤병일 장로의 찬양은 그러기에 더 감동적이었다.

    병마 딛고 감동적 찬양무대에서 선 윤병일 장로,김유리 아나운서병마 딛고 감동적 찬양무대에서 선 윤병일 장로. 김유리 아나운서
    윤 장로는 "다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은혜"라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합창단을 이끄는 권정성 지휘자(울산 태화교회)는 "오늘 윤 장로님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함께 찬양을 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 감동을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윤 장로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날 예배는 양정교회 연합남선교회가 주최한 헌신예배로 한승택 집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김태열 집사의 기도와 김동균 집사의 성경봉독(빌립보서 3장 12~14절)에 이어 연합남선교회 임원진이 특송으로 찬양을 올렸다.

    말씀은 펠그림교회 윤경환 목사가 '분명한 표대를 가진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윤 목사는 설교에서 "분명한 초점을 가지고 주의 일을 할 때 주님의 영적 활동에 불이 붙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 사도 바울처럼 믿음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씀 후 이어진 울산CBS합창단의 특송은 예배의 은혜를 더했다. 울산CBS합창단원 가운데는 CBS소년소녀합창단에서 성장한 단원들도 함께 활동하며 신앙과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이현찬 목사(울산양정교회 담임) 김유리 아나운서이현찬 목사(울산양정교회 담임). 김유리 아나운서
    이어 교회 소식과 합심기도는 이현찬 목사가 인도했으며 마지막으로 윤경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찬양과 말씀 가운데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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