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린 기자800만 부울경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 천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주민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기가 기존보다 많이 뜨고 내리기에 공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서다.
9일 김해시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김해공항 소음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만 부산 일부(강서구·사하구 등)와 김해 다수 지역(강동·내동·수안리·동상동·봉황동·부원동·불암동 등)으로 최소 주민 10만 명이다.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만 1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그만큼 기존보다 항공기가 많이 이착륙한 것이기에 공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피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는 본래 공항 이용료 등을 토대로 주민 지원 사업을 벌여왔는데 이제는 확대가 불가피했다.
김해공항 소음 등고선 일부. 김해시 제공특히 항공기 항로 방향이 집중된 김해 쪽의 사업 대상자가 소음대책지역(700여명)과 소음대책인근지역(9만100여명)으로 9만여명으로 쏠려 있는 만큼 김해시와 공사가 사업을 늘려 나가고 있다.
주택방음시설 설치와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 등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청력 검사를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보청기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력검사 지원사업은 해당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스스로 청력 이상을 느끼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보청기 구입비의 본인부담금 10%를 제외한 금액을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농기계 임대료도 1인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원하고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 인원을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
이처럼 향후에도 여객 수요 증가에 따라 주민들의 소음 피해 지원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