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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외친 경남 11명…107년 만에 정부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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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독립만세" 외친 경남 11명…107년 만에 정부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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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7주년 3·1 맞아 경남 11명 독립유공자 포상
    경남도 8명 직접 발굴·경남 출신 독립유공자 1514명 확대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독립영웅' 11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서훈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국가보훈부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대상자 112명 가운데 경남 출신 독립운동가 11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건국훈장 6명, 대통령 표창 5명이다. 이번 포상자 중 8명은 경남도가 직접 발굴해 서훈을 신청해 의미를 더했다. 107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 참여자다.

    함안 출신 이소석(애족장)·이재송(대통령 표창) 선생과 당시 함안에 거주하던 부산 출신 김달주 선생(애족장)은 1919년 3월 19일 함안면 장날 만세 시위를 계획·주도하다 체포돼 각각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같은 지역 출신 이점수 선생(애족장) 역시 군북면 장날 시위를 이끌다 붙잡혀 징역형을 받았다.

    특히 김달주 선생의 경우 판결문과 집행원부 등 공적 자료가 확인됐음에도 인적 사항이 불분명해 오랫동안 서훈 신청이 어려웠다. 경남도의 끈질긴 추적 조사 끝에 본적이 당시 경남 동래군(현 부산)임이 최종 확인되면서 이번 포상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의령 출신 신학기(대통령 표창)·산청 출신 최덕인(애족장)·고성 출신 구영서(대통령 표창)·창원 출신 심상원(애족장) 선생도 1919년 3월 도내 각지에서 펼쳐진 만세 시위를 주도하거나 참여했다가 체포돼 갖은 고초를 겪은 독립운동가들이다.

    진주 출신 임쌍세 선생(대통령 표창)은 1921년 3·1운동 2주년 기념 시위를 준비하다 발각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통영 출신 정택전 선생(대통령 표창)은 1933년 서울 경성제2공립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일제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에 참여해 퇴학 처분을 받았다.

    임쌍세 선생 재판 관련 신문 기사. 경남도청 제공 임쌍세 선생 재판 관련 신문 기사. 경남도청 제공 
    고성 출신 남봉룡 선생(대통령 표창)은 1918년 일본인 어업자의 부당한 임금 담합에 맞서다 체포돼 태형을 선고받는 등 항일운동에 헌신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고성에 거주 중인 남봉룡 선생의 유족이 유일하게 이날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다른 포상자들은 후손 확인 여부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관 기념식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전국의 독립유공자는 1만 8776명으로 늘었다. 부산·울산을 포함한 경남 출신 독립유공자 수는 1514명이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도내 독립운동 사건을 지역의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찾는 데 집중하고자 전담조직을 꾸리고 서훈 신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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