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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년 전 조선 후기 제작 '양산 신흥사 석불', 국가 보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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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0년 전 조선 후기 제작 '양산 신흥사 석불', 국가 보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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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지정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경남도청 제공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경남도청 제공 
    경남 양산의 산사에서 300년 넘도록 자리를 지켜 온 불상이 마침내 국가 보물로 이름을 올렸다.

    경상남도는 도 유형문화유산이었던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됐다고 27일 밝혔다.

    양산시 원동면에 자리한 신흥사는 통도사의 말사다. 대웅전 안에 높이 140cm가량의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보살상이 있다.

    이 불상은 1682년(조선 숙종 8년)에 제작됐다. 불교 조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승려 중 으뜸으로 불리는 '수조각승' 승호를 비롯해 수연·보장·인원·처행 등의 조각승들이 경주 동면 천동에서 제작해 신흥사에 봉안했다. 이는 우협시 보살상 안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확인됐다.

    승호는 조선 후기 불석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조각승이다. 17세 후반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현존하는 그의 작품 대부분은 불석으로 만들어졌다.

    근엄하면서도 개성 있는 얼굴,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 간결하면서도 평면적인 옷 주름의 표현은 당시 유행한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며, 나뭇잎 형태의 소맷자락 등은 조각승의 독창적인 조각기법으로 평가받는다.

    또, 승호가 만든 불석 불상 가운데 사찰의 핵심 건물인 '주전각(대웅전)'을 위해 조성된 가장 이른 사례이자, 불석 불상 중 가장 큰 크기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불상 안에 납입된 복장유물도 보물로 지정됐다. '후령통(喉鈴筒)'은 불상을 봉안할 때 종교적 의미를 담아 함께 넣는 금속 용기로, 오방을 상징하는 오색 직물 등이 들어 있다. 발원문과 함께 17세기 후반 복장 납입 의식의 실체를 보여주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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