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청 청사. 화성시 제공경기 과천 경마장 부지 이전을 놓고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화성시가 화옹지구 부지를 내걸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화성시는 다음달 3일 구체적인 경마장 유치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화성시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보도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경마장 유치 부지로 간척지인 화옹지구를 검토 중이다. 화옹지구 4공구는 전체 면적이 768㏊에 달하고, 특히 이곳에는 현재 마사회 소유 부지 27만평이 포함돼 있다.
마사회는 해당 부지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말 조련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마사회가 말 조련단지를 조성하면서 관중석만 추가로 만들면 경마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화옹지구 4공구 부지에는 경기도가 37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승용마 생산단지와 축산R&D 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개장하는 화성에코팜테마파크도 자리 잡고 있다.
다만 화성시는 경마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경마장 유치 TF를 구성하고,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이 확정될 경우 관련 부처와 마사회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487만㎡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주택 약 6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과천 경마장(115만㎡)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공급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경마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