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침계루. 순천시 제공전남 순천시는 국가유산청이 송광사 침계루를 보물로 지정 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침계루는 조계산 계곡을 베고 세워진 정면 7칸, 측면 3칸의 2층 다락 구조로 고창 선운사 만세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사찰 누각이다.
건물은 고려 말 14세기 무렵 처음 세워진 이후 1688년 별좌 현익과 도감 해문이 중건했다.
최근 국가유산청이 실시한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주요구조의 목부재가 1687년 벌채된 목재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특히 침계루는 영호남의 건축 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계류를 따라 기둥을 내리고, 반대편은 축대 위에 기둥을 배열하여 내부 공간을 자연에 가깝게 배치하는 경상도 지역의 누각 건축기법을 따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비지정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