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윤창원 기자전북 김제시 공덕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최종 확진됐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확진은 올겨울 전북 지역 네 번째 발생이며, 전국 기준으로는 48번째 사례다. 지난해 9월 12일 이후 전국 발생 건수는 경기 10건, 충북·충남·전남 각 9건, 전북·경북 각 4건, 광주·경남·세종 각 1건 등 총 48건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한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농장에서 사육하던 산란계 6만 1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해당 구역 내 가금농장 49곳은 이동이 전면 제한되며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받는다. 방역지역 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 소독을 강화하고자 전용 소독 차량도 별도 배치했다.
방역지역 밖 고위험 지역 방역도 한층 강화했다.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에 소독 차량 63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이재욱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 소독, 장화 교체,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이어 "가금류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