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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통합 첫 걸음…25일부터 KTX-SRT '교차운행'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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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고속철도 통합 첫 걸음…25일부터 KTX-SRT '교차운행'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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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철도 통합 첫걸음…수서역 좌석 공급 2배 이상 확대
    서울발 SRT는 10% 저렴하게, 수서발 KTX는 SRT 운임 적용

    코레일 제공코레일 제공고속철도 KTX와 SRT의 통합이 25일부터 시범교차운행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24일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하나로 묶기 위한 시범 사업으로 25일부터 KTX와 SRT의 교차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행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KTX는 수서~부산 구간을, SRT는 서울~부산 구간을 각각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며, 서로의 선로를 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관별로 분리돼 있던 고속철도 시스템을 실제 운행 단계에서 통합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차량과 승무, 정비 등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고, 노선별 중복 투자를 줄이는 동시에 국민이 느끼는 '이원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SR 제공SR 제공
    시범 운행에는 특히 좌석 부족 문제가 늘 제기돼 온 수서역 구간에 좌석 수가 기존 SRT보다 2배 이상 많은 KTX-1 열차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출·퇴근 및 주말 시간대 혼잡을 완화하고, 수도권 남부 이용객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금 체계도 이용자 중심으로 조정된다. 수서발 KTX는 기존 SRT와 동일한 운임이 적용되고, 서울발 SRT는 서울~부산 전체 노선 기준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게 책정된다. 이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교차운행 열차의 예매는 지난 11일부터 한국철도공사와 SR의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통합 이용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문구와 UI를 개선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운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고객 불편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수서역·서울역 등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과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도 작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안을 구체화해 연내 '고속철도 통합 2단계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KTX·SRT 구분 없는 통합예약 시스템과 공동 마일리지 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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