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발 관세 폭풍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남의 수출 저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2022년 10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 1월 수출액 31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1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입은 1.2% 감소한 20억 1천만 달러다. 2022년 10월 이후 단 한 번의 꺾임 없이 3년 넘게 장기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승용차 수출 흥행이 흑자를 견인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11.1% 늘어난 1억 7천만 달러를 수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 17.1% 증가한 철강 제품도 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전선을 견고하게 지탱했다.
수출 국의 다변화도 두드러졌다. 미국(-13.6%)·유럽(-42.7%) 수출이 주춤한 사이 신흥 시장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중국 수출은 131.4%라는 증가세를 보였고, 중동(91.6%·중남미(59.5%)에서도 경남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경남도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미국 관세 부담과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등 주력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남 수출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