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IEA 각료이사회 중 개최된 '정부-산업계 토론회: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의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직을 맡아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과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IEA 각료이사회의 해당 세션 의장으로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등을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24년 회의에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IEA 각료이사회에 초청됐으며, 이번에 의장직까지 수행하게 됐다. IEA 각료이사회는 2년 주기로 IEA 회원국, 초청국 등의 주요 각료와 IEA 에너지기업협의회 소속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해 당면한 에너지 문제와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하는 행사다.
최 회장은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팀 호지슨 장관과 공동의장을 맡아 '정부·산업계 토론회: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의 개·폐회사 연사로 나섰다.
그는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의 비중이 너무 높고, 가격 왜곡 등으로 투명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더 긴박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조달한 정광을 청정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방위산업 등의 필수 소재인 고순도 비철금속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상업적 책임이 아닌 동맹 기반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전략적 책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은 공급망이 안전하고, 투명하며,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할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며 "고려아연은 보다 회복탄력적이고 협력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투자 촉진 방안을 비롯해 정부가 산업계와 함께 취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 방법 등이 논의됐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IEA는 핵심 광물 안보 프로그램(CMSP)과 같은 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IEA CMSP는 공급 교란 대응, 비축 체계 구축 지원, 정보 제공, 정책 지원 등을 포함하며 IEA 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필요에 따라 민간 기업에도 지원이 제공된다.
최 회장은 "IEA가 CMSP 확장을 통해 핵심 국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이끄는 국제 기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고려아연은 향후 이어질 지속적 대화와 실질적 협력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