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제공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분야에서 한국의 특허출원 증가율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9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한국 국적 출원인의 전고체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2004년 45건에서 2023년 1044건으로 연평균 18% 증가하며 중국(33.6%)에 이어 증가율 2위를 나타냈다. 출원 건수로는 5770건을 기록하며 일본 9881건, 중국 6749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2021~2023년) 특허출원 증가율에서 삼성SDI(51.7%)와 LG에너지솔루션(50.8%)이 전체 출원인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다출원인 순위에서는 도요타가 233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2136건·2위), 삼성전자(724건·4위), 삼성SDI(706건·5위), 현대자동차(539건·6위) 등 4개 기업이 상위 10위 안에 포진했다.
전고체전지는 화재 위험이 있는 액체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동력원으로 부상하며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전고체전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산업계와 소통·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특허 분석 결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