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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이었는데…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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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무덤'이었는데…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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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분양시장을 가늠할 지표가 개선되면서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5962가구로 전월보다 1256가구(17.4%) 줄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미분양 물량이 5천 가구대로 준 것은 2022년 2월 4561가구를 기록한 이후 무려 46개월 만이다.
     
    대구는 수년간 '미분양 무덤'으로 불릴 만큼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 양상을 보였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17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가 넘었다.
     
    2023년 2월에는 1만3987가구로 2010년 11월 1만4505가구 이후 12년 5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파트 매매는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아파트 매매는 2만6804건으로 전년보다 1777건(7.1%) 늘었다. 2023년부터 3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분양시장을 가늠할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2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0으로 전월(88.5)보다 11.5p 상승했다.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 100을 회복한 건 2024년 11월(104.5)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 전망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을 의미한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강력한 대출 규제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주택사업에 대한 체감경기도 호전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2.5로 전월(85.1) 대비 7.4p 올랐다. 3개월째 오르며 2024년 11월(92) 이후 15개월 만에 지수 90선을 회복했다.
     
    광역시 가운데 광주(25.5p), 울산(24.6p)에 이어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전년 동월보다는 무려 19.8p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온기가 지방 대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퍼지면서 주택사업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아파트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체감하는 부동산 전문회사와 분양 마케팅, 광고 전문회사들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를 반등 시점으로 예측한다.
     
    ㈜피알네트웍스는 올해 대구에 13개 단지 6800여 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7개 단지 2600여 가구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입주 물량은 올해 8700여 가구에서 내년에는 1400여 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건우 ㈜피알네트윅스 대표는 "2023년 대구에 신규 분양이 없는 등 수년째 공급 과잉에 따른 후유증을 겪어왔지만 미분양과 입주 물량이 눈에 띄게 줄면서 하반기부터는 온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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