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전주대 비대위)는 11일 오전 류두현 전주대 신임 총장 취임식(기도회)과 동시에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독자 제공 글로컬 대학 탈락으로 전주대의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가 신임 총장의 취임식에 맞춰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학내 갈등을 의식해 공식 행사 대신 기도회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신임 총장 취임식에 전주대 비대위는 이사장과 신임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주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전주대 비대위)는 11일 오전 류두현 전주대 신임 총장 취임식(기도회)과 동시에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전주대 비대위는 "법인 이사장의 이해 못 할 반대로 전주대가 글로컬 사업에 탈락을 한 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지났다"며 "그 사이 이사장은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구성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구성원이 모두 반대하는 류두현 총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두현 총장은 취임 첫날부터 교수들을 회피하더니 학교 구성원들에게 총장으로서 비전과 사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이사장의 측근을 처장으로 임명함으로 자신이 누구를 위해 일하려는 것인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진배 전 전주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법인 이사회가 글로컬 30 사업에 필요한 사안을 승인해 주지 않았다"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전주대는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신청 단계에서 교내 스타센터를 전북도에 기부채납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었지만,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이에 필요한 정관 개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전주대·호원대 연합은 '글로컬대착30'에 최종 탈락했다. 차종순 전주대 법인 이사장과 류두현 신임 총장은 글로컬 탈락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전주대 비대위는 "이사장과 그의 하수인들은 전주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무시한 채 교직원들에게 복종을 강요하여 학교를 사유화하려는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사장과 하수인의 사퇴를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