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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英핵시설 해체 현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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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英핵시설 해체 현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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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 특성화·오염 여부 확인 등 고위험 현장에 투입
    "산업 현장 안전성·지속가능성 높였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셀라필드(Sellafield Ltd)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 셀라필드 제공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셀라필드(Sellafield Ltd) 현장을 순찰하는 모습. 셀라필드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 산하 공기업인 셀라필드(Sellafield Ltd)는 지난달 29일 핵시설 해체 현장을 점검하고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팟'의 모습을 공개했다. 셀라필드는 영국 내 원자력 시설의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방사선 영향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현장에 '스팟'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셀라필드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고 '스팟'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기동성이 뛰어나 거친 지형과 계단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물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스팟'은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LiDAR)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관리자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스팟'은 또 감마선과 알파선 측정을 통해 방사선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사선 특성화(Gamma and Alpha Characterization)'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설 내 방사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Swabbing)' 시험 작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한다.  
     
    특히 '스팟'은 사람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 머물며 점검을 지속할 수 있어, 스팟 도입 이후 전체적인 해체 작업 속도가 빨라진 것도 장점이다.
     
    셀라필드는 '스팟'에 대해 "제작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비롯해 현장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그리고 영국 로봇 및 인공지능 협업 조직(RAICo,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Collaboration)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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