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지역구 국회의원에 고액 후원한 지방의원 56명 실명공개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지역구 국회의원에 고액 후원한 지방의원 56명 실명공개

    • 0
    • 폰트사이즈
    2019~2022년 선관위 자료 분석

    2022년 지선 당선된 지방의원 56명
    지역구 의원들에게 3억 5천만원 후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시·군·구의원 출마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고액 후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사건'을 계기로 주목받은 정치권의 불편한 관행이 수치로 새삼 확인된 것이다.
     
    11일 CBS노컷뉴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연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을 받은 국회의원 명단과 내역을 분석한 결과,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 의원에게 연간 300만원 이상을 후원한 전국 지방의원 후보들은 56명(당선자 기준)으로 집계됐다.
     
    후보자들은 대체로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합법적으로 보낼 수 있는 연간 최대 한도 500만원을 꽉 채웠다.
     
        
    일례로 경남 창원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황점복 시의원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선거구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는 지역구 3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창원마산회원구)에게 총 1500만원(2019~2022년 기준)을 후원했다.
     
    눈에 띄는 것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후원금 상한선인 500만원을 다 채웠다는 점이다. 상·하반기 한 번씩 '쪼개기 후원'을 한 황 시의원은 당선 이듬해인 2023년에도 연 500만원 후원을 이어갔다.
     
    박성만 전북 고창군의회 의원은 지선을 약 5개월 남긴 2022년 1월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에게 500만원의 후원금을 통으로 보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했다.
     
            
    서울도 비슷한 양상이다. 임헌호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원은 2020년 3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당시 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갑)에게 총 500만원을 후원했다. 2022년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임 구의원은 2024년 총선 국면에서 김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입당하자, 마찬가지로 당적을 바꾸기도 했다.
     
    김광철 송파구의회 의원(국민의힘)은 당시 현역이었던 김웅 의원(송파구갑)에게 2021년 11월과 2022년 8월 각각 연 500만원씩 후원금을 보냈다.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민주당)도 2020년 홍익표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거대 양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지선 당선자들이 4년간 자당 지역구 의원들에게 기부한 후원액은 3억 5315만원에 이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