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일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매장과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만 벌써 세 번째 현장 경영이다.
정 회장은 9일 설 연휴를 앞두고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 매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구월점을 찾은 정 회장은 별도 매장으로 자리한 노브랜드 매장과 식당가를 둘러본 데 이어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을 꼼꼼히 살폈고, 명절 선물세트 코너도 둘러봤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라며 "오늘 와서 보니 한층 진화한 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곳곳에서 직원들을 만나며 "명절 준비로 바쁘실 것 같아 망설였지만 꼭 한 번 직접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매장에서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는 "자주 오세요"라며 화답했다.
정 회장은 식료품 코너, 선물세트 코너를 지나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상품을 기획한 로드쇼도 둘러봤다. 이날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두쫀쿠 로드쇼는 하루 2000개 물량을 개당 5000원대 금액으로 판매 중이다.
정 회장은 "작은 사고도 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매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제공한다면 고객들이 갖는 우리 점포들에 대한 이미지는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재 트레이더스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 회장은 "16년 전 트레이더스 1호점을 열었을 때, 고객들에게 생소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에 대한 우려와 이걸 굳이 해야 하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뚝심 있게 혁신을 계속한 결과가 지금의 트레이더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또한 찾은 것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월점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전국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직영 매장 2900평(9586㎡)과 더불어 테넌트(입점 매장) 1700평(5851㎡)으로 구성돼 장보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 모델을 구현했다. 구월점은 매출 기준 하남점에 이어 전국 2등 점포로 자리잡았다.
이마트는 1990년대부터 창고형 할인점 진출을 검토해 2010년 트레이더스 1호 용인 구성점을 열었다. 트레이더스는 2025년 3분기 총매출이 1조4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말 의정부에 새로운 점포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