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한국 체육을 이끄는 수장을 뽑는 선거 방식이 바뀐다.
대한체육회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기존 선거인 추첨 방식을 폐지하고 선거인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 유승민 회장의 개혁 의지에 따른 조치다.
체육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 가부를 최종 결정한다. 참석 대의원 중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정관이 개정된다.
이와 함께 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지난해 감사원 지적 사항과 국민권익위원회·인사혁신처의 채용 관련 지침을 반영해 지도자·전담팀·선수 선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체육회는 2025년 사업 결과 및 결산, 제7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선정, 회원 종목 단체 등급 심의, 정관 및 각종 규정 개정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보고 사항으로 2026년 자체 정기 종합 감사 실시 계획도 접수했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1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회원 종목 단체 등급 심의와 관련해 가입·탈퇴 규정 제5조에 따라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인정 단체인 대한체스연맹을 대상으로 경기도체육회 신규 가입 예정 등 향후 요건 보완 가능성을 고려해 1분기 내 재심의를 전제로 한 조건부 의결로 제명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유승민 회장과 임원진은 선수단이 국제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