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재직자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WORK.AI'를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활용도 제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작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이 부족해 'AI 도입 미스매치'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WORK.AI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현장성'을 꼽았다. MS와 SK AX, KT, SAP 등 9개 글로벌 기업이 커리큘럼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으며, 기존 이론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쓰이는 데이터와 직무를 교육에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이다.
교육 과정은 AI 입문과 사무 자동화, 인사·재무·마케팅 분야 직무 전문화, 협동로봇·머신러닝을 포함한 산업·플랫폼 특화 등 분야별·수준별로 50개가 촘촘하게 설계됐다. 또, 참여자의 업무 공백 부담을 덜기 위해 1~3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현업의 AI 활용 사례와 실무 노하우를 커리큘럼에 직접 반영해 즉각적인 업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수도권에 집중된 AI 교육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참여 지역에 부산과 대구, 광주 등 광역시는 물론 거제와 구미, 목포, 순천 등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방 거점 도시들이 대거 포함됐다. AI 교육 소외 지역에 양질의 교육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기반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방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WORK.AI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하반기 2개월간 만에 약 3500명의 재직자가 참여하며 현장의 높은 수요를 확인시켰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교육 규모를 연간 3만 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상의는 중소기업 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 지원을 받아 WORK.AI를 운영한다.
중소기업 등 업종별 상시 근로자 수(제조업 500인 이하 등)와 매출액 및 자본금 기준에 따라 선정되는 '우선지원대상기업' 재직자는 교육비의 90% 이상이 국비로 지원된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 재직자의 경우는 지원율이 95%까지 확대돼, 개인당 1~5만 원대 비용으로 직무에 필요한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교육 일정과 신청 방법은 WORK.AI 누리집(https://www.korcham-worka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