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제공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내수 시장 탈환과 해외 수출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만 그랑 콜레오스 4만877대를 판매했다.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데 이어, 그 성과가 해외 시장 공급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이브리드 올인' 전략 적중… 판매 10대 중 9대꼴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비결은 파워트레인 전략에 있다. 지난해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의 비중은 무려 86.5%에 달했다. 순수 전기차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공략했다.
또 시스템 출력 245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복합연비 15.7km/ℓ(도심 주행 위주)의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주행 감각과 경제성을 모두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관련 기사: 르노 효자 '그랑 클레오스'…연비 잡은 올라운더 SUV)
디지털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3개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TMAP 내비게이션은 물론 OTT 스트리밍, 웹 브라우징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부산공장 품질 경쟁력 바탕으로 수출 '본궤도'
내수 시장에서의 검증은 곧바로 글로벌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연간 7천 대 이상의 수출고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르노 그룹 내 최상위권 품질 거점으로 인정받는 '부산공장'의 생산 능력이 꼽힌다. 부산 공장은 자체 품질 보증 시스템과 7개의 검사 라인을 통해 불량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300% 오프라인 검사' 프로세스를 가동 중이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로 반등에 성공한 르노코리아는 올해 차세대 전동화 모델인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Philante)'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며 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