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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서 욕설해 고발당한 전북복싱협회장…"난동에 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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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서 욕설해 고발당한 전북복싱협회장…"난동에 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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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들 "복싱 꿈나무들의 미래를 짓밟은 욕설"
    A협회장 "욱해서…사과하고 경찰 조사도 받아"

    기자회견에 나선 피해자들. 심동훈 기자기자회견에 나선 피해자들. 심동훈 기자
    공개적인 장소에서 욕설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현직 전북복싱협회 회장을 두고 도내 복싱지도자들이 사퇴를 촉구했다.
     
    도내 복싱지도자 및 학부모들은 2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A협회장이 복싱 지도자들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내뱉었다"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시 고령의 심판이 배정돼 공정한 판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선수 보호 등을 이유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심판 교체를 요청했음에도 A회장은 비속어를 섞은 끔찍한 욕설을 지도자들에게 내뱉었다"고 현장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현장엔 복싱 꿈나무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지도자로서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다"며 "A회장의 욕설에 충격을 받아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한 학생들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장직에서 물러남이 마땅함에도 A회장은 사퇴하지 않고 직위를 이용해 지도자들을 징계하려 한다"며 "A협회장 등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A협회장은 욕설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시 지도자들의 요구가 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지도자들의 요구가 대회 흐름을 망칠 정도로 과했다"며 "전북 복싱의 발전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에서 과한 요구를 하니 나도 모르게 욱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도자들도 난동을 부린 만큼 일방적인 욕설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해 사과했다"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은 만큼 이 문제가 잘 마무리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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