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리심판원의 제명 처분 결정 등 그간의 심경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배우자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9일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과 관련해 오전 7시쯤부터 조진희 전 구의원의 주거지와 동작구의회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2022년 7~11월 당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부의장은 당시 영등포구와 동작구에 있는 여러 식당에서 이씨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카드를 주거나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24년 4월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와 조 전 의원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지만, 같은 해 8월 무혐의로 종결했다.
연합뉴스경찰 내사 과정에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경찰 출신 '친윤' 의원을 직접 찾아가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 자신의 전직 보좌진을 통해 수사팀과 접촉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의혹들 역시 연달아 제기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조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동작구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김 의원과 배우자 이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