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5명이 숨진 경북 상주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추돌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북 상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추돌 사고와 관련해, 직접적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시 도로공사 폐쇄회로 TV 녹화 화면을 입수해 도로 결빙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1차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도로공사 업무 담당자 등을 불러 제설제 예비살포를 비롯해 도로 관리 대응 규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경북 상주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1시간 간격으로 양방향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차량은 총 31대가 파손돼 견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6시 10분쯤 경북 상주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 영덕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멈춰섰고, 이를 피하려던 5t 트럭이 오른쪽 가드레일을 뚫고 비탈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트럭 운전자가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사고 여파로 차량 10대가 파손됐다.
약 50분 뒤인 같은 날 7시 2분쯤에는 비슷한 지점의 반대 방향인 서산 방향에서 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을 추돌했다. 이후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추돌한 승용차에 타 있던 직장동료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측이 제설제 예비살포 미실시 정황을 비롯해 관리·대응 규정이 적절하게 이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