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로보틱스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 공략을 본격화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로봇 사업의 첫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퀄컴과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현대모비스 제공현지시간 7일,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 시점에 맞춰 핵심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게 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제작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
이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핸드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2040년 8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로봇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 퀄컴(Qualcomm)과 SDV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인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반도체 칩(AP·Application Processor)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인도 등 급성장하는 신흥국 시장의 니즈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실차 검증을 마친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반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고객사용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