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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쌓이자 개혁 고삐…민주당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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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악재 쌓이자 개혁 고삐…민주당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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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강선우·이혜훈 3중고
    공천헌금 의혹엔 "개인 일탈"
    '빠르게 털자' 정면돌파 카드
    종합·통일교 특검으로 역공

    윤창원·황진환 기자윤창원·황진환 기자
    연초부터 '원내대표 낙마', '공천헌금 의혹', '이혜훈 리스크' 3대 악재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이 오히려 당 안팎을 향한 개혁의 고삐를 더욱 단단하게 쥐는 방향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시스템의 문제라고 보이진 않는다"며 "개별 인사들의 일탈"이라고 규정했다.
     
    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과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받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사태가 여권 핵심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선긋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관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강선우 의원이 탈당했는데도 제명까지 한 것을 보면 '빠르게 털고 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의힘에선 김건희에게 뇌물 준 것으로 드러난 의원들을 징계조차 하지 않는데, 우리 당은 그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나아가 정청래 대표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 공천은 억울한 컷오프(경선 배제) 없는 열린 공천 시스템을 통한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룰이 적용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번 사안을 명분 삼아, 앞서 본인이 추진했다가 엎어진 '1인 1표제'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비리의 의심조차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은 가장 민주적인 제도의 정착"이라며 "제가 1인 1표제를 십수 년 전부터 주장한 이유"라고 했다.
     
    이러한 내부 정비와 동시에 민주당은 예정대로 새해 1호 법안으로 '제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법'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외부로 돌리는 동시에, '내란 종식'을 명분으로 대야(對野) 공세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통일교 특검에 찬성한다면서도 수사 범위에 신천지를 포함하는 문제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공세를 취하면서 이를 고리로 차차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여러 문제가 터지면서 수세에 몰린 상황이지만 결국 특검 협상 정국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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