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진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 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여수운항관리센터는 올해부터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운영'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량의 해상운송이 대중화된데 따른 조처로, 사후 대응 위주의 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게 KOMSA의 설명이다.
KOMSA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충전율(SOC) 50% 이상 및 사고 이력 전기차량의 여객선 선적 제한을 권고하는 기존 가이드라인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SOC 확인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고장 코드 및 센서 데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선적 대기 차량 중 무작위 표본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된 차량을 대상으로 차주의 협조하에 정밀 진단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관내 여객선 선원을 대상으로 진단기 운용 능력과 데이터 판독법에 관한 교육을 완료, 현장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차량 하부(배터리) 냉각용 상방향 물 분사장치를 비롯해 화재의 급격한 확산을 방지하는 질식소화덮개와 현장 요원 보호를 위한 소방원장구 등 특수 진화 장비를 30분 이상 운항하는 여수지역 차도선에 비치하고 해당 장비를 활용한 실전 훈련을 반복 시행, 대응 실효성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KOMSA 정민수 여수운항관리센터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배터리 진단은 해상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과학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