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높은 세비 부담 우려에 '효율성 논란'…남구 셔틀버스, 임대→직영 전환

  • 0
  • 0
  • 폰트사이즈

광주

    높은 세비 부담 우려에 '효율성 논란'…남구 셔틀버스, 임대→직영 전환

    • 0
    • 폰트사이즈

    광주 남구 공공기관 무료 셔틀버스 약 두 달 운행
    구의회 감사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 문제 제기돼
    남구, 공공 셔틀버스 취지 살리기 위해 방식 개선

    광주 남구의 공공기관 무료 셔틀버스. 광주 남구 제공광주 남구의 공공기관 무료 셔틀버스. 광주 남구 제공
    지난 1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운영된 '남구 공공기관 무료 셔틀버스'의 비용 부담과 효율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남구가 운영 방식을 전면 조정한다.

    광주 남구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 공공 셔틀버스의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함께 노선 적정성·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현재처럼 공공기관 무료 셔틀버스를 임대 방식으로 2대 운영할 경우 연간 약 3억 5천만 원의 구 예산이 소요된다.

    전액 구비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비용 대비 수혜자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난 의회 감사에서 이어졌다.

    공공서비스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이용 수요와 비용 효율성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처럼 예산 부담과 비용 효율성이 의회 감사에서 지적되면서, 남구는 버스를 임대하는 방식 대신 구청이 갖고 있는 버스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남구는 셔틀버스를 구청 소유 차량으로 직영 운영하고, 운전원은 시간선택제 인력을 채용해 교대 근무 방식으로 운행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 경우 유류비와 인건비를 포함하더라도 기존 임대 방식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직영 체계로 전환하면 예산 부담을 낮추면서도 공공 셔틀버스 취지를 살릴 수 있다"며 "노선 조정과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