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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 '개방형 캠퍼스'로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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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개방형 캠퍼스'로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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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이엔티 개방형 설계센터·트리플 민관 파트너십 허브센터
    대학 캠퍼스, 지역 사회에 개방…산학협력 새로운 모델 제시 '눈길'
    개방형 설계센터, 'MASGA' 시대 맞아 중요…조선업 인력 부족 해소
    울산 개방형 로컬 취·창업 허브센터, 울산 최초 트리플 민관 협력
    캠퍼스 내 공간 무상 개방 활용…기업, 취업 기회와 현장 경험 지원
    조홍래 총장 "청년 취·창업 지원 새 표준…머물고 싶은 도시 울산"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전경. 울산과학대 제공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전경. 울산과학대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대학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개방형 대학으로의 전환'이 주목 받고 있다. 개방형 대학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한다.  

    기업과 주민들이 대학 캠퍼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대학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산업도시 울산의 사정은?

    조선업 부흥, 청년 유출 방지, 인재 양성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학-기업-지자체-민간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다.

    이런 가운데 울산과학대학교는 대학 캠퍼스를 지역 사회에 과감히 개방하며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HD현대이엔티 '개방형 설계 센터'…조선업 부흥, 인재 양성 선순환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행정본관에는 개방형 설계 센터가 구축됐다. 이 센터는 울산과학대와 HD현대이엔티가 협업으로 맺은 결실이다.

    조선분야 설계 전문기업인 HD현대이엔티의 협력사들이 올해 1월 중순부터 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조선업 설계 인력난 해결을 위해 울산과학대에 설계센터 구축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HD현대이엔티와 울산과학대의 가교 역할을 한 것.  

    이렇게 성사된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개방형 설계센터는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졌다.

    지역 중소 설계기업이 대학 캠퍼스에 입주해 조선 산업의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 더 나아가 기업 매출 확대를 꾀한다.

    게다가 재학생 교육과 지역사회 재직자 교육을 아우르는 지산학 협업의 거점이자 교육혁신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D현대이엔티 등 조선 및 설계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DX 교육 현장. 울산과학대학교 제공HD현대이엔티 등 조선 및 설계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DX 교육 현장. 울산과학대학교 제공
    특히 이 센터는 중소 설계 업체와 대학의 상생 모델로, 입주 기업 간 시너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설계 업체가 재학생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인턴십을 연결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재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중소 설계 업체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울산과학대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HD현대중공업, HD현대이엔티, 동성화인텍 등 조선 및 설계분야 재직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AI·DX 교육을 했다.

    최신 생성형 AI 도구의 이해부터 조선·설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데이터 분석까지 단계별로 설계된 10개 과정을 운영했다.

    울산과학대는 재직자와 재학생, 교원이 한 팀을 이뤄 실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중심 학습(PBL: Problem Based Learning) 캡스톤디자인 과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김강연 기획처장은 "개방형 설계센터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모델이다. 향후 기업과 대학이 한 팀이 돼 진행할 PBL 캡스톤디자인은 조선업의 지속 발전과 우리나라 조선업이 세계 조선업을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리플 민관 파트너십' 허브센터 개소…청년 취창업 생태계 구축

    울산과학대는 지난해 12월 1일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지구캠퍼스에 '울산 개방형 로컬 취·창업 허브센터'를 개소했다.

    울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기업, 민간 지원 조직이 함께 만든 울산 최초의 트리플 민관 파트너십 협력 모델이다.
     
    앞서 울산과학대는 11월 28일 ㈜코끼리공장과 지역 청년 취·창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을 중심으로 현대해상, ㈜코끼리공장, 인액터스코리아, 코멘토 등이 참여했다.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울산과학대학교와 현대해상, 사회적기업들은 지난해 12월 1일 청년 취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트리플 민관 파트너십을 출범했다. 울산과학대 제공울산과학대학교와 현대해상, 사회적기업들은 지난해 12월 1일 청년 취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트리플 민관 파트너십을 출범했다. 울산과학대 제공
    이 협력 모델의 핵심은 명확한 역할 분담.

    울산과학대는 산업단지 캠퍼스 내 공간을 협약기관에 무상으로 개방해 공동 활용을 지원하고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은 취업 기회와 현장 경험을 지원한다. 민간 지원 조직은 창업 멘토링과 AI 교육,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각 주체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상생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도시' 울산을 '청년 친화적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학과 기업, 민간 지원 조직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산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청년 정주와 인구 증가에 이바지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울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일자리를 찾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은 "울산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 기업, 민간 지원 조직이 힘을 모았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이번 협력 모델은 청년 취·창업 지원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청년 취·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울산을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 정경선 전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울산 청년들의 취업과 성장을 지원하게 됐다"며 "대학, 민간 지원 조직과 협력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AI 시대·고령화사회 반영한 학과 인기

    울산과학대는 오는 14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원내 모집전형에서 200명을 모집하며 정원외 모집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주목할 만한 학과는 게임영상학과와 컴퓨터공학과 그리고 성인학습자 전담학과인 골프산업과, 푸드케어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인테리어시공학과다.
     
    게임, 1인 미디어, AI의 급속한 성장과 확산에 따라 관련 학과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영상콘텐츠디자인과를 게임영상학과로 개편했다. 그러면서 게임 개발과 영상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산업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시대상을 반영해 성인학습자 전담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평생교육, 재취업,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서 건강한 삶(골프산업과, 푸드케어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과 정년 없는 직업(인테리어시공학과)이 핵심이다.

    울산의 핵심산업과 연계한 공학계열 학과와 간호보건계열 학과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다.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은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를 재학생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우리 대학의 교육은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에 특화되고 재학생의 전공 역량과 실무 역량을 나날이 향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 환경을 갖춘 울산과학대에 입학해 청년 명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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