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 도로건설공사 전경. 국토교통부 제공충북 청주시와 제천시를 잇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30일 전 구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사업비 1조 343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상습 차량정체 완화,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추진됐다.
우선 경남 김해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이 지난해 10월 일부 구간(5.9㎞)이 먼저 개통된 데 이어 오는 29일 잔여 구간 7.9㎞가 개통된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김해 응달동에서 삼계동까지 통행하는 시간이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에는 충북 청주와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잔여 구간(17.4㎞)이 개통하면서 57.8㎞ 전 구간이 완성된다.
청주 금암교차로에서 충주 검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53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충북 북부권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원 춘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3.0㎞·2차로 개량), 전북 완주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3.1㎞·2차로 개량)도 30일 개통한다.
31일에는 △전북 장수 장수읍 선창리~계남면 호덕리(6.1㎞·2차로 개량) △전남 진도 임회면 남동리~진도읍 포산리(20.0㎞·2차로 개량) △경북 청도 운문면 공암리~경주 건천읍 송선리(15.7㎞·2차로 개량) △경북 안동 송천동~영덕 지품면 신양리(21.9㎞·2차로 개량) 등 4개 구간이 개통한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성 및 주행성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면서 "이번에 개통하는 도로구간에 대해서는 제설 대책 등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