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이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한시조직이었던 '농촌여성정책팀'을 '농촌여성정책과'로 정규 직제화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농촌여성정책과' 승격은 이개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9년 6월, 여성농업인의 위상 강화와 전문적 지원을 위해 '농촌여성정책팀'을 처음 신설한 지 약 6년 만에 이뤄진 결실이다.
당시 이 의원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속에서 여성농업인이 농업 생산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전담 조직이 부재했던 현실을 타개하고자 농촌여성정책팀 신설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농촌여성정책팀은 여성농업인의 공동경영주 등록 확대, 특수건강검진 제도 도입 등 굵직한 성과를 내왔으나, 한시 조직이라는 한계로 인해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정규 과 승격으로 여성농업인 육성 및 복지 향상, 농촌 성평등 문화 확산 등의 정책이 더욱 힘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개호 의원은 "장관 시절, 여성농업인을 단순히 남성의 보조자가 아닌 당당한 농업 경영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때 심은 씨앗이 싹을 틔워 이제 '정규 과'라는 튼튼한 나무로 성장하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승격은 전남을 비롯한 전국 110만 여성농업인들의 염원이자 승리"라며 "앞으로 농촌여성정책과가 여성농업인 권익 향상과 성평등 농촌 실현의 단단한 초석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예산과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