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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와 죽인자, 그리고 30년…''10.26사태'' 재평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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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자와 죽인자, 그리고 30년…''10.26사태'' 재평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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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재평가 움직임

     

    10.26 30주년을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은 물론 박 전 대통령을 총으로 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오는 10월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부부장의 총에 맞아 숨진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발맞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활발하다. 박 전 대통령의 공적에 대한 각종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한때 좌초됐던 기념관 설립 움직임도 다시 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지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응답이 72.8%에 이르렀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필요함에 동의한다''는 응답 역시 74.9%에 이르러 최근 일고 있는 박정희 재평가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BestNocut_R]

    ''군부독재정권''이라는 그늘에 가려 산업화를 이룬 박 전 대통령의 지도력이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것이 박정희 재평가론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반면 다른 한켠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 역시 일고 있다.

    함세웅 신부와 강신옥 변호사 등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소수의 지식인들은 그동안 ''김재규 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조용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10.26 30주년을 맞아 연말에 학술토론회를 여는 등 조심스럽게 김재규 전 중정부장에 대한 재평가를 공론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30년전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변호를 맡은 강신옥 변호사는 "김재규는 사심없이, 평생집권으로 치닫는 유신의 심장을 멈춰야되겠다는 생각에서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한다.

    강 변호사는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를 일궈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나 큰 희생과 무리수가 있었고 김재규 전 중정부장은 더 큰 희생이 있기 전에 이를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재규 재평가론자들은 그동안 알려진 김재규의 행적은 신군부가 자신들의 집권을 위해 조작한 것일뿐 김재규는 온몸을 바쳐 유신철폐를 이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죽은자와 죽인자,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에 대한 각기 다른 시각의 재평가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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