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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팔꿈치' 내준 임병택 시흥시장 "약자 위한 길잡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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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팔꿈치' 내준 임병택 시흥시장 "약자 위한 길잡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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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광만(왼쪽)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시흥시 제공문광만(왼쪽)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이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시흥시 제공
    취약계층이 짚고 일어서도록 돕는 일명 '팔꿈치 복지'를 앞세워 온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또다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24일 임 시장은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함께 거북섬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일대의 대규모 스케이트장 개장과 관련해 문 지회장이 "군에 있을 때 스케이트 선수였다"는 댓글을 적은 데 따른 방문이었다.

    임 시장과 문 지회장은 거북섬 아이스링크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장애인들의 문화·체육 활동 권리 보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안전 시스템 지원과 시설 개선 등 장애인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2년 전 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29세 때 시력을 잃은 문 지회장과 잠시 동행했다"며 "'어떻게 모셔야 하나'라는 물음에 '팔꿈치만 주시면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임 시장은 "그 짧은 말 속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며 "외롭지 않게, 존중 받으시도록 주어진 삶에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지자체의 복지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시흥시 시작장애인협회 문광만 지회장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임 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시흥시 시작장애인협회 문광만 지회장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임 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실제로 시흥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방송,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등 장애 특성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증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등 수요별 지원책을 비롯해, 장애인 자립 주택 사업과 의료지원, 각종 이동권 보장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1인 가구,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안부살핌과 인공지능 돌봄전화 등을 도입하는가 하면, 동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조직 설치와 간호직 공무원 배치 등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장애공감도시'로 인증됐다.

    임병택 시장은 "장애인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이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말했고, 문광만 지회장은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그늘에 가려진 곳까지 세심히 살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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