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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앞바다 아열대 물고기 급증…전체 어종의 7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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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앞바다 아열대 물고기 급증…전체 어종의 7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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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 어종 어획 실태 조사
    지속적인 수온 상승으로 아열대종 출현 크게 증가

    아열대 어종인 깃털제비활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아열대 어종인 깃털제비활치.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부산 기장군 연안에서 아열대 어종 출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수산과학원의 '아열대 어종 어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기장 연안에서는 모두 151종의 아열대 어종이 어획돼 전체 어종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현 어종은 깃털제비활치, 룰나비고기, 황조어, 미늘전갱이, 청황돔, 흰배환도상어 등으로 확인됐다.

    2007년에서 2009년까지 실시한 일반어획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78종의 어류 중 아열대종은 44종으로 56%를 차지했었다.

    수과원은 부산 연안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아열대종의 북상화 서식지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해양자료센터 장기 수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기장 연안의 평균 수온은 2000년 대비 1.2도가량 상승했다. 올해 11월까지 평균 수온도 0.6도 올랐다.

    국립수산과학원 최용석 원장은 "기후변화로 근해와 더불어 최근 연안 생태계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 아열대화 진단과 예측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수산자원 예측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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