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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세트 승리 DNA?' 도로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3R 4승 모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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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 세트 승리 DNA?' 도로공사, GS칼텍스에 대역전승…3R 4승 모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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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선수들이 23일 GS칼텍스와 원정에서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KOVO 도로공사 선수들이 23일 GS칼텍스와 원정에서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KOVO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다. 3라운드 모두 풀 세트 승리를 거두는 징크스를 이었다.

    도로공사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1-25 25-17 25-21 15-11) 역전승을 거뒀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GS칼텍스를 눌렀다.

    지난 18일 현대건설과 원정 1-3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4승 3패가 된 도로공사는 승점 37로 2위 흥국생명(승점 34·11승 6패)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 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3라운드 3승 1패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3승을 했지만 계속 (풀 세트라) 승점 2점밖에 따지 못해 2승한 거 밖에 안 된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도로공사는 이날 체력이 떨어진 듯 1, 2세트 움직임이 둔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실바가 8점을 집중시키고, 유서연도 6점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레이나도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공격 득점 등 알토란 3점으로 거들며 25-21 기선 제압에 힘을 보탰다.

    2세트에도 GS칼텍스는 실바가 여전히 8점으로 괴력을 뽐낸 가운데 레이나도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로공사가 모마의 서브 에이스와 강타로 추격해오자 레이나는 절묘하게 상대 코트 빈 곳을 찌르는 페인트 공격으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 레이나는 2세트 유서연과 10점을 합작했다.

    도로공사 강소휘의 스파이크 모습. KOVO 도로공사 강소휘의 스파이크 모습. KOVO 

    하지만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풀 세트 승리의 DNA가 발동했다. 타나차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5-0까지 앞서간 도로공사는 기세를 이어 25-17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지윤과 타나차가 12점을 합작했고,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 블로킹 3개를 잡아냈다.

    4세트에도 도로공사는 강한 서브로 GS칼텍스를 흔들었다. 모마(8점)와 강소휘(6점), 타나차(5점)까지 삼각 편대가 터지면서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5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었다. 5-5에서 강소휘가 오픈 강타를 꽂으며 리드를 지켰고, 타나차가 재치 있게 터치 아웃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실바를 앞세워 8-7로 역전했지만 모마가 잇따라 강타를 꽂고 터치 아웃을 만들어내며 14-10 리드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이지윤의 블로킹으로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모마는 5세트에만 9점을 터뜨리며 28점을 몰아쳤다. 타나차가 20점, 강소휘가 15점으로 거들었다. 김세빈이 14점, 이지윤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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