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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른 2600억 공격수…공격진 붕괴에 리버풀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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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른 2600억 공격수…공격진 붕괴에 리버풀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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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받은 알렉산데르 이사크. 연합뉴스발목 수술 받은 알렉산데르 이사크.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알렉산더 이사크가 발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활에 돌입했다.

리버풀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이사크는 지난 21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비골 골절을 포함한 발목 부상을 입었으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현재 구단 시설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사크는 2025-2026시즌 EPL 17라운드 토트넘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득점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태클에 발목을 크게 다쳤고,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제레미 프림퐁과 교체됐다. 기쁨을 나누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직후 병원 검진 결과, 이사크는 비골 골절 등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크의 이탈은 리버풀에 적잖은 타격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사크 영입을 위해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3000만 파운드(약 2600억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사크는 이적 과정에서 전 소속팀 뉴캐슬의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리그 10경기에서 2골에 그쳤고, 결국 큰 부상까지 겹치며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당분간 이사크의 결장은 불가피해 리버풀 공격진의 전력 약화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미 무함마드 살라흐는 이집트 대표팀에 차출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이며, 코디 학포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리버풀은 시즌 개막 전 이사크를 비롯해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프림퐁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반환점을 향해 가는 현재 순위는 5위에 머물러 있다.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사크의 장기 이탈까지 더해지며 리버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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