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증시로 눈 돌리는 저축은행…올해 보유 유가증권 40%↑

  • 0
  • 0
  • 폰트사이즈

금융/증시

    증시로 눈 돌리는 저축은행…올해 보유 유가증권 40%↑

    • 0
    • 폰트사이즈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유가증권 규모가 올들어 40% 넘게 급증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대출 영업 여건이 나빠지자 증권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유가증권 잔액은 총 1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9천억원)보다 40.5% 급증했다.
     
    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잔액이 급증한 것은 대출영업 위축이 배경이다.
     
    6·27 부동산 대책으로 연 소득 최대 2배수까지 가능했던 신용대출 한도가 1배수 이내로 축소되면서 가계 신용대출 공급이 축소됐다.
     
    기업 대상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힘들어졌다.
     
    이처럼 대출 영업이 어려워지자 저축은행들은 유가증권에 투자하며 수익구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저축은행이 보유한 유가증권이 늘어날수록 시장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곽수연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저축은행 대출채권 수익률이 가계 중금리는 약 16%, 기업은 6~7%이다 보니 이를 능가하는 수익을 거두려고 국공채와 같은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