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 승리. 한국배구연맹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원정에서 정관장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19 25-17)로 승리했다.
7승 8패(승점 22)가 된 GS칼텍스는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정관장은 5승 11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최유림이 블로킹 4개을 포함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나도 승부처마다 득점하며 9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에서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몽골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네테는 23점, 정호영은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교체 카드로 흐름을 바꾸며 반격에 성공했다. 레이나와 실바를 앞세운 공격력이 살아나며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왔고, 4세트에서도 실바의 고른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상대 포히트 반칙이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러셀(20점)과 정지석(13점) 쌍포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4 26-24)으로 완파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13승 2패(승점 37)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8승 6패)과의 격차를 승점 11 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혔다.
반면 올 시즌 대한항공에 상대 전적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8승 7패(승점 22)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주포 베논이 14득점에 그쳐 대한항공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