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봤데이 감성투어.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관광기업 간의 벽을 허문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추진한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약 6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로컬문화기획사 '뻔한로컬'과 '디벨로펀'이 협업한 '욕봤데이'가 꼽혔다. 창원 도심 소리단길을 배경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엄마와 딸을 타깃으로 식문화와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투어다.
'욕봤데이'는 8차례 운영 기간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끌어내며 성과를 인정받았고, NC 다이노스 야구장 광고·지역 축제 연계 등을 통해 소리단길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5개 팀이 팀당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지털 관광 투어는 김해 분청도자기축제와 연계해 2만 1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남해 원예예술촌의 체험형 상품 'N.PLAY'와 김해 지역의 제로웨이스트 야외 방탈출 게임 '위기의 김해' 등도 운영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 수요를 확장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