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인 '공정한세상'이 정당·정치인의 거리 현수막 규제 법안의 연내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회광고물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음에도 현재 법제사법위원에 계류돼 있는 상황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은 정당의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법이 아니라 정당·국회의원·지역위원장만 가지던 특혜와 특권을 없애자는 것"이라며 "표계산과 당리당략으로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정치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백해무익한 정당·정치인 거리 현수막 금지관련법 개정 추진은 주권자인 시민의 강력한 요구와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앞장서야 하고 야당 역시 대승적 판단으로 개정안 통과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SNS 홍보전 등 시민행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청주권에서부터 현수막 자진 철거를 촉구해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민들과 직접 철거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