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알리·아마존 싸다?…해외직구 화장품 5개 중 1개 부적합

  • 0
  • 0
  • 폰트사이즈

보건/의료

    알리·아마존 싸다?…해외직구 화장품 5개 중 1개 부적합

    • 0
    • 폰트사이즈

    부적합 제품 대부분 중국산…223건 중 218건 '알리'
    두발용 제품 일부 포름알데하이드 국내 기준 50배

    식약처 제공식약처 제공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화장품 5개 중 1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8일 올해 해외직구 화장품 108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30개(21.3%)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두발용 제품은 180개 중 69개가 기준을 넘겨 38.3%의 부적합률을 보였고, 손발톱용 제품은 33.9%, 눈화장용 17.2%, 색조화장용 10.6% 순으로 나타났다. 네일 리무버는 검사 대상 42개 중 3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70%를 넘었다.

    정부는 18일 올해 해외직구 화장품 108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30개(21.3%)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눈화장용 등 색조화장품이 1천원대로 판매되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해당 브랜드는 직접적 관계 없음. 알리익스프레스 캡처정부는 18일 올해 해외직구 화장품 108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30개(21.3%)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눈화장용 등 색조화장품이 1천원대로 판매되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해당 브랜드는 직접적 관계 없음. 알리익스프레스 캡처
    주요 위해 성분도 다양하게 검출됐다.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기준치를 넘은 제품이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탄올은 45건에서 확인됐다. 총호기성생균수 초과 제품은 36건이었으며 CMIT/MIT, 니켈, 안티몬 등 국내 사용 제한 물질도 적지 않았다.

    두발용 제품 중 일부에서는 포름알데하이드가 국내 허용 기준의 약 50배까지 검출되기도 했다. 색조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약 22배까지 나온 사례가 있었다.

    부적합 제품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223건이 중국 제조 제품이었다. 판매 사이트는 알리익스프레스가 2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8건)과 쉬인(3건) 등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확인됐다.

    정부는 통관 단계에서 이들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식약처·관세청·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색조·눈화장용 화장품 9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납, 니켈, 비소, 안티몬 등 중금속 기준 초과가 확인됐다.

    정부는 해외직구 화장품은 정식 수입 제품과 달리 한글 표시와 안전 확인 절차가 없어 사용 중 피해 위험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품 사용 중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