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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군 공항 이전 합의, 광주·전남 상생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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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회 "군 공항 이전 합의, 광주·전남 상생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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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공항 청신호…갈등 넘어 협력의 길로 가야"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가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합의를 광주와 전남이 상생 발전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시의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장기간 표류하던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원들은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광주 군 공항이전 6자협의체가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은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드디어 김대중공항 실현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어 "140만 광주 시민과 함께 이번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역대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과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소모적인 논쟁으로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감정 대립이 깊어졌고, 그 피해가 시·도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환점은 새 정부 출범 직후 마련됐다. 시의회는 "10년 넘게 표류하던 문제가 6월 25일 광주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 6자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의 의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간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는 "상호 협의와 조율, 치열한 논의를 거쳐 답을 도출한 결과"라며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의의 실질적 이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합의 주체들이 서명한 합의문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합의를 광주·전남 그리고 무안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대계의 역사적 기회로 받아들인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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