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북산치안센터 개소식 사진. 춘천경찰서 제공노후화로 비어있던 강원 춘천시 북산치안센터가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북산면자율방범대와 함께 새롭게 출범했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17일 북산치안센터와 북산면자율방범대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해당 센터는 건물 노후화로 인한 근무 환경 악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2023년 이후 전담 근무자 없이 비어 있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치안 공백 우려와 센터 재운영 요구가 잇따르자 춘천서는 춘천시와 센터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센터는 경찰 업무 공간을 넘어 자율방범대 활동과 주민 소통이 가능한 복합 치안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춘천서는 치안센터 근무 전담 경찰관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박상경 춘천서장은 "북산치안센터와 자율방범대의 공동 사용은 주민 가까이에서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함께 만드는 예방 치안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개소는 지역 주민과 경찰, 행정이 힘을 모아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