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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與최고위원 보선 '친명 vs 친청'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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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뽑는 최고위원에 5명 후보 등록

    친청 인사 이성윤·문정복 출마
    친명 이건태·강득구·유동철 출사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박종민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친(親)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간 세력 대결 구도가 본격화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7시 기준 최고위원 보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건태·이성윤·강득구·유동철·문정복 등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공석인 최고위원 3명이 선출된다.

    이번 보선은 단순한 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절차를 넘어, 향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의 당내 주도권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선출되는 최고위원 3명 중 어느 계파 인사가 뽑히느냐에 따라 당 지도부의 권력 구도와 주요 정책 결정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후보 면면을 보면 친명계 인사들이 다수 출마했다.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이다. 강득구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은 친명계 조직 더민주혁신회의의 공동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반면 이성윤·문정복 의원은 친청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정청래 지도부에서 법률위원장을 맡았고, 정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문 의원은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바 있다.

    후보자가 7명 미만이어서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만 치러진다. 본경선은 오는 26일 토론 설명회를 시작으로, 30일 1차 토론회가 열리며 2·3차 토론회는 내년 1월 5일과 7일 각각 진행된다. 합동연설회와 투표는 내년 1월 11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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