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APEC 정상회의의 문화창조산업 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17일 경주에서 포스트 APEC 세계경주포럼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세계경주포럼의 단계적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내년까지는 포럼을 공식 출범하고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내년도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며 APEC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2027년부터 3년간은 글로벌 문화 기업과 투자사가 참여하는 투자 컨퍼런스를 포럼에 결합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후 2029년과 2030년에는 포럼을 세계역사문화경제 정상회의로 격상하고 각국 정상까지 참여하는 최구 수준의 글로벌 리더십 회의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APEC 역사상 최초로 문화창조산업 협력이 공식 의제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세계 문화계의 첫 시금석이 될 세계경주포럼을 AI·한류·역사·문화·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문화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세계경주포럼을 육성해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컬처가 반도체와 같은 국가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PEC 회원국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부와 함께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