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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로 발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소방 당국 "기본 안전 관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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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소방 당국 "기본 안전 관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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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년간 311건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80%는 '부주의' 원인
    가연물과 보일러 사이 이격, 보일러 내부 주기적 점검·청소 필요

    지난 15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된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지난 15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된 것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소방 당국인 화목보일러 사용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총 311건 발생해 11명이 다치고 약 19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81%인 252건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파악됐다. 
     
    부주의 화재의 유형은 가연물 근접방치가 89건(35.3%)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 불꽃, 화원방치가 81건(32.1%)로 뒤를 이었다. 
     
    소방 당국은 화목보일러 화재의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가연물을 보일러 주변에 쌓아두거나 불씨 관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작은 불티가 주변으로 번져 주택 전체 화재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를 막기 위해선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 주변 가연성 물질을 멀리 두고, 연료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확실히 닫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과 재를 주기적으로 청소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야간이나 취침 시 연료가 완전히 연소됐는지 확인과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사전 대비도 중요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생활 밀착형 화재인 화목보일러 화재는 작은 부주의가 반복돼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림과 동시에 소방도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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