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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상징" 한소희·전종서의 '프로젝트 Y'[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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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세대의 상징" 한소희·전종서의 '프로젝트 Y'[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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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영화 '프로젝트 Y' 제작보고회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이환 감독 참석
    2026년 1월 21일 개봉

    영화 '프로젝트 Y'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프로젝트 Y'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 중 두 명, 한소희와 전종서의 첫 만남은 어떤 케미로 시너지를 낼까.

    '프로젝트 Y'(감독 이환)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젝트 Y'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이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개봉 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된 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작품상 수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이환 감독은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인 '프로젝트 Y'의 제목이 지닌 의미에 관해 "'젊다' '당신' '원하다'를 뜻하는 'Y'의 단어를 조합해봤다"며 "영화는 보는 분들이 '당신들은 어떤가?' '나의 젊었을 때는 어땠는가?' '내가 예전에 가져본 욕망은 어땠는가?'를 돌이켜 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지은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자기만의 'Y'를 완성해서 극장을 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프로젝트 Y'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프로젝트 Y'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젝트 Y'를 기다리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한소희와 전종서의 케미와 연기 변신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인 김신록, 정영주, 김성철과 이재균과 유아까지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캐스팅이 '프로젝트 Y'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환 감독은 한소희, 전종서 두 배우를 각각 미선과 도경에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관해 두 배우가 가진 '상징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두 배우가 아이코닉하고, 또 젊은 세대의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배우가 표현하는 미선과 도경이라면 이야기가 영화를 만나는 사람에게 설득력과 호소력 있게 다가설 수 있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두 배우가 미선과 도경 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미지였다. 여기서 조금 더 새로운 모습에 도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프로젝트 Y'를 통해 첫 상업 영화 주인공이 된 한소희는 연출자가 '박화영'의 이환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상업영화 데뷔라 신중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한소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전종서는 "한소희 배우와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또래 배우와 로드 무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흔히 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서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전종서 배우와) 물 흐르듯이 잘 찍었다. 그리고 촬영 전 신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도경과 미선은 캐릭터의 성격이 확고했기에 그게 융합되면서 재밌는 신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을 뒤흔들 정보를 가진 하경 역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 오마이걸 출신 배우 유아는 가장 먼저 한소희와 전종서의 출연 소식에 영화를 기대하게 됐다. 그는 "신선한 배신감이 필요한데 어떻겠냐 물어보셔서 나한테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프로젝트 Y'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신록은 한 차례 출연을 고사한 끝에 결국 합류하게 됐다. 그 이유는 '배우'와 '도전'이었다.

    김신록은 "처음엔 욕망과 배신이 들끓는 격정적인 세계 안에서 내가 연기를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해서 고사했다"며 "그러나 재차 연락이 왔을 때, 기세 좋고 아이코닉한 두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 그리고 다양한 배우 구성에 재밌는 캐릭터 플레이를 믿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적인 작품이니까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잔혹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는 황소 역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한 정영주는 "대본을 봤을 때 아무래도 '그 역할'일 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감독님이 내 과거 사진을 들이밀며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자 피할 수 없는 무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러고 나서 대본을 다시 읽으니 재밌었다. 속도감이 엄청나서 기가 막히게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까지 듣고 나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얼씨구 왔구나, 놀아보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큰 절로 인사하며 웃음을 안긴 이재균은 삭발 열정을 보여준 정영주와의 연기 호흡을 묻자 "나는 (황소의 모습을) 짐작도 못 하고 있다가 맞닥뜨렸다. 저절로 연기가 되더라"며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카리스마가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주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화가 가난해졌다. 함께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 낭만이 사라지는 와중에 영화 작업을 하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오랜만에 관능적인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그 감정을 관객분들도 같이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뭐니 뭐니 해도 영화는 계속 존재해야 한다. 이 작품을 계기로 많은 영화 관계자가 힘을 내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영화라 생각한다. 극장을 많이 찾아달라"로 당부했다.

    한편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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