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출판기념회 포스터. 강기정 시장 제공광주 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의 여파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오는 14일 예정했던 출판기념회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강기정 시장 측에 따르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 계획이던 출판기념회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은 사고 발생에 따라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미래 비전과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일정 자체를 내년 초로 미루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강기정 시장 측 관계자는 "AI·모빌리티·복합쇼핑몰, 통합돌봄, 공공 심야어린이병원 등 광주의 미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돌발 사고로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단 매몰자들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DJ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사관학교 6기 수료식 및 성과 발표회 도중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일정을 즉시 중단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이강 서구청장 등과 함께 첫 현장회의를 열고 구조 및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