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준호 의원이 침례병원 정상화를 둘러싼 최근의 정치 공방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적 선전과 선동을 멈추고 시민 건강을 위한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이준호 의원이 침례병원 정상화를 둘러싼 최근의 정치 공방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적 선전과 선동을 멈추고 시민 건강을 위한 대승적 협력"을 촉구했다. 다음 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한 최종 정상화 단계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정쟁이 아닌 '시민 생명'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정쟁 멈추라… "침례병원은 시민 생명 문제"
이준호 부산시의원(금정구2, 국민의힘)은 제33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침례병원 정상화는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파산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침례병원이 드디어 건정심 심의를 앞두고 마지막 단계에 왔다며,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흔들림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의원은 특히 2022년 박형준 시장의 499억 원 매입 결정, 2024년 백종헌 국회의원의 건정심 상정 추진 등을 '수년간의 실질적 성과'로 꼽으며, "이제 결실이 눈앞에 와 있다"고 밝혔다.
변성완에 직격… "누가 누구에게 숟가락을 올린다는 건가"
이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변성완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변 위원장이 뒤늦게 나타나 정상화를 본인이 해결할 것처럼 말하고 "숟가락 올리지 말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의원은 "이는 언어도단이며 시민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년간 시와 지역 선출직들이 애써왔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이제야 나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시민 생명과 건강을 위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에도 "근거 없는 선전과 정치적 공세에 흔들리지 말고, 곧 있을 건정심 심의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