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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불수능' 자연계열 직격탄…서·연·고 등 주요대 '2.6등급'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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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영어 불수능' 자연계열 직격탄…서·연·고 등 주요대 '2.6등급'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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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종로학원,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 표본조사
    서·연·고, 자연계열 영어 '1.7등급→2.6등급'…인문계열 '1.8등급' 변화없음
    주요 10개 대학, 자연계열 영어 '2.0등급→2.6등급'…인문계열 '2.0등급→2.2등급'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가 아주 어렵게 출제되면서,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종로학원이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직후 실시한 표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은 2.6등급으로 지난해(1.7등급)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1.8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로, 2024학년도 4.71% 기록마저 깨며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 상대평가 과목과 비교해도 비율이 낮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오승걸 평가원장은 전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류영주 기자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류영주 기자
    주요 10개 대학의 자연계열 지원자의 평균 영어 등급은 2.6등급으로 지난해(2.0급)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2.2등급으로 지난해(2.0등급)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된 상황에서 수시 '수능 최저 등급 기준'을 충족한 학생들은 지난해에 비해 수능 고득점자가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신보다 수능 변별력이 보다 더 높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얼마만큼 합격했느냐에 따라 올해 정시 지원 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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