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포항

    경주서 주택 아궁이 화재 주민 5명이 확산 차단

    • 0
    • 폰트사이즈
    화재가 발생한 주택. 경주소방서 제공화재가 발생한 주택. 경주소방서 제공
    경북 경주의 한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났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경주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51분쯤 경주시 광명동 한 주택에서 발생한 아궁이 화재를 마을 주민들이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마을 노인회장 김성환 씨는 외출 후 귀가하던 중 연기와 탄 냄새를 감지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아궁이 불씨가 주변 잡목으로 번지며 화재가 확산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집주인은 점심 식사를 위해 집 안에 머무르고 있어 불이 난 사실을 몰랐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 경주소방서 제공화재가 발생한 주택. 경주소방서 제공
    김 씨는 상황을 보자 즉시 진화에 나섰고, 뒤이어 마을 청년회 회원 4명도 경로당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와 지원했다. 
     
    이들의 선제적인 조치로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 대부분의 화염을 진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김성환 회장은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마을의 작은 위험도 방치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발견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단독주택의 경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