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0월 15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통일교 2인자가 자신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9일 전 장관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라며 "저는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라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날 SBS는 통일교 2인자였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전 장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바 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전 장관에게 2018~2020년 사이 3~4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상자에 담아 전달했다", "2점의 명품 시계도 전달했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